오늘은 유퀴즈 온 더 블록, 용감한 형사들 4 등에 출연하며 의료수사를 알리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의료수사팀장 강윤석 경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8년간 강력계 형사를 하다가 의료수사 전담 팀장이 되다
강윤석 경감은 1989년 순경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형사와 남대문서 강력계 형사를 하며 신창원 사건 등 여러 굵직한 사건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가수 신해철의 의료사고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계기로 의료수사를 전담하는 팀이 서울경찰청에 생기게 되었고, 그 팀을 현재까지 강윤석 경감이 팀장으로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60이 넘은 나이지만 젊은 형사들 못지않은 센스와 놀라운 의학 지식을 갖고 있고, 현재도 한 해 30건 이상의 의료사고를 수사하고 처리하고 있습니다. 28년간 강력사건, 장기미제 사건을 담당해 온 강력계 형사가 의료사고 전문 수사팀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의대생만큼 의료 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를 해야만 했고, 수많은 의료 사고 판례를 다 찾아가며 밤낮없이 공부를 해야만 했던 인고의 시간들이 쌓여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의료수사팀은 ‘차병원 신생아 낙상사건’, ‘34주 태아 낙태 수술 살해사건’ 등 화제의 의료사고 사건을 수사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권대희 씨 사망사건 수사의 결과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이뤄내다
강윤석 경감과 의료수사팀의 활약이 언론에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16년 당시 20대였던 대학생 권대희 씨가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뒤 과다 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입니다. 강윤석 경감과 의료수사팀은 끈질긴 수사와 의료적 탐구로 권대희 씨 사망과 의사의 행위 간 인과관계를 밝혀냈고, 결국 병원장을 법의 심판 앞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권대희법’이라고 불리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2대째 강력계 형사 집안이자 2대째 청룡봉사상을 받다
강윤석 경감의 부친인 강찬기씨는 강력계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한 형사였습니다. 용산경찰서 수사과장(경정)으로 은퇴하기까지 수많은 강력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 가족과 어려운 이웃을 도운 공로로 1970년에 청룡봉사상을 받았습니다. 강찬기 씨 부부의 7 남매 중 여섯째였던 강윤석 경감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강력계 형사가 되었고, 부친처럼 미결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 가족과 어려운 이웃을 도운 공로로 2013년 청년봉사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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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창원 사건 등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했을 분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수사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서울청 의료수사팀 강윤석 경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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