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축구 경기에 많이 등장하는 용어인 극장골의 뜻과 의미 그리고 축구팬들 사이에 레전드로 통하는 손흥민 선수의 극장골을 포함하여 역대 최고의 극장골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극장골이란?
축구 경기 중 양 팀이 거의 비등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역전골을 우리는 극장골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Last minute goal로 표기합니다. 그리고 다소 해학적으로 Last gasp goal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간신히 이겼다는 뜻입니다. 특히 거의 승부가 확정되었다고 생각될 즈음 영화 속 반전처럼 멋진 반전을 선사하는 골을 주로 극장골로 부르며,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팀 국가 대항전 경기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목을 집중한 경기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극적인 극장골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의 많은 경기에서 막판 연장 시간에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많이 넣으며 토트넘 극장골의 사나이로 영국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극장골들
영국 언론 BBC는 역대 가장 극적인 극장골로 2022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3차전 결승골을 언급했습니다. 1대 1 동점으로 후반 46분까지 16강 진출이 거의 좌절되었다고 모두 느낀 그 순간, 얼굴뼈 부상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배트맨 가면을 착용한 듯한 모습을 하고 포르투갈의 코너킥 공격 후 재빠르게 포르투갈 진영으로 빠르게 드리블하였습니다. 놀라운 기술과 침착함으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어 관심을 자신으로 집중시킨 후 황희찬 선수에게 공을 어시스트했고 이 골이 기가 막히게 들어가며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대신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그다음 전설적인 극장골로 손꼽히는 순간은 2002년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사이의 경기입니다. 우리 팀은 경기 막판까지 이탈리아에 1대 0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는데, 후반 88분경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을 넣게 되었고, 연장 117분경에 안정환 선수가 역사적인 극장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한 것입니다.
오늘은 축구 극장골의 의미와 역대 최고의 극장골로 손꼽히는 순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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