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덕수고 정현우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52km/h를 던지는 괴물 좌완 투수
프로야구 스카우터들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140km/h 이상을 던지는 좌투수는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팀에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강속구를 던지는 좌투수는 드물고 가치가 높습니다. 정현우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몇 안 되는 150km/h 이상을 던지는 좌투수 파이어볼러입니다. 대표적인 KBO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 선수도 고교시절에는 150km/h를 던지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왜 모든 구단들이 정현우 선수를 1순위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184cm 87kg의 준수한 체격의 정현우 선수는 서울 충암중 시절부터 4번 타자이자 좌완 파이어볼러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입학 T/O 규정 때문에 야구 명문고들에 입학하지 못한 정현우 선수는 당시 야구로는 무명이었던 유신고에 입학한 후 1년간 투수로 활약했으며, 진학을 희망했던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선수들이 1학년을 마치고 전학을 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야구 명문 덕수고로 전학하게 되었습니다. 덕수고 2학년때부터 덕수고 투수 주축을 이루게 되었고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과 비교되면서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또는 2순위로 선정될 것이 유력한 정현우 투수는 고교 선수 답지 않게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와 리더십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부터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정현우에게 주장을 맡겼으며, 정현우는 강한 멘털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덕수고를 2024년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덕수고를 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정현우 선수는 전주고 정우주 선수와 라이벌로서 서로 영향을 미치며 기량이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투수의 구종과 구속
2024년 3학년이 된 정현우 선수는 좌투수로서는 드물게 최고 구속 152km/h를 기록하며 타자들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좌투수로 성장하였고 실점을 거의 기록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늘 이끌었습니다. 평균 구속은 패스트볼은 140km/h 중반대로,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같이 섞어서 던집니다. 다른 고교 파이어볼러와 달리 제구력이 좋고 각이 짧고 긴 두 가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주 무기입니다. 위닝 샷으로는 포크볼을 많이 던지며 서클 체인지업도 종종 던집니다. 롤모델은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라고 합니다. 정현우 선수의 사촌형이 현재 삼성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활약하는 포수 김민수 선수이며 평상시에도 정현우 선수가 종종 조언을 구한다고 합니다.
정현우 선수의 야구 인생
정현우 선수의 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메이저리그 경기를 아버지와 같이 보곤 했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여러 운동을 접했는데 그중 야구에 가장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리틀 야구 때부터 투수가 되었고 현재 사용하는 폼도 어렸을 때부터 만든 자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지독한 연습 벌레이며 누가 간섭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범적인 리더이기도 합니다. 경기 운영 능력이나 템포 조절을 잘해서 타자들을 처리하는 모습은 고교 선수 답지 않으며 직구 하나로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프로야구로 진출하더라도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은 202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투수 중 한 명인 덕수고 정현우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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