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래기로 유명한 양구 펀치볼의 유래와 위치 그리고 특산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양구 펀치볼이란?
펀치볼(punchbowl)은 영어로 과일과 음료를 담아 시원하게 먹는 화채를 의미하는데, 양구군 해안면의 해발 400 ~500미터 고지대에 이러한 명칭이 붙은 것은 6.25 전투 이후부터입니다. 양구군의 북동쪽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고산 분지는 마치 화채그릇 같다고 하여 미군들이 붙인 별칭입니다. 이곳은 가장 치열한 6.25 격전지중 하나였던 곳으로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를 펀치볼 전투라고 역사가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양구 펀치볼 근처에는 지뢰 위험 푯말이 붙어 있으며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양의 분지가 된 기원으로 지질학자들은 차별침식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분지의 주요 암석 구성물질인 장석은 풍화로 인한 침식이 잘되는 물질로 양구 펀치볼의 상층부는 이러한 침식작용으로 점토화되어 분지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양구 펀치볼에는 개느삼, 금강초롱, 흰비로 용담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고층 습지인 ‘용늪’이 생태계의 보고가 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양구 펀치볼 시래기와 양구 펀치볼 사과
양구 펀치볼 고산 분지에서 자연건조 시키는 전통방식으로 건조된 펀치볼 시래기는 부드럽고 품질이 좋아 우리나라 시래기의 대표 상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지대 분지의 높은 일교차와 서늘한 날씨 덕분에 펀치볼 마을에서 재배되는 사과는 12 브릭스 이상으로 당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보존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구 펀치볼 마을의 유래와 펀치볼의 의미 그리고 특산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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