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강야구 3 트라이아웃에 참여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21년 프로 경력의 투수이자 김성근 감독의 최애 제자 야구선수 중 한 명인 송은범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야구 통산 88승의 정통 우완 투수
송은범 선수는 1984년생으로 야구명문 인천 동산고 출신입니다. 2003년 SK와이번스 1차 지명으로 프로야구에 합류한 후 2013년까지 SK 와이번스의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이때 인생의 스승이자 그의 야구관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김성근 감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얻은 가르침으로 인해 자신의 구위에 대한 쓸데없는 고집이 사라졌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야구를 하면서 실력 또한 일취월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3년 기아로 갑자기 트레이드된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고, 2014년 12월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의 스승인 김성근 감독을 만나 야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송은범 선수는 김성근 감독의 애제자라는 명칭이 늘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고,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로 전환되어 시합에 출전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7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고, 2023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프로 데뷔 때부터 은퇴 직전까지 패스트볼은 140km/h 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강속구 투수였고 전성기 최고 구속은 155km/h입니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던지는 패스트볼이 강점이었으며 두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와 각도가 큰 슬라이더는 리그 최고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몸에서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이 타자들에게 많이 공략되자 2018년부터는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투구 템포에도 변화를 주면서 많은 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송은범 투수는 왜 최강야구3 트라이아웃에 참여했을까?
송은범 선수는 큰 부상이 없는 선수로 유명했을 정도로 자기 관리를 잘하는 투수였습니다. 그런 그도 2022년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결국 은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프로생활 21년간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걸어온 그가 은퇴해서 제2의 인생을 걷는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은퇴하자마자 야구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이었던 김성근 감독이 이끌고 있는 최강야구 시즌 3 트라이아웃에 도전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대호 선수, 박용택 선수, 이대은 선수, 신재영 선수가 은퇴 후 최강야구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포효하는 모습을 보며 송은범 선수도 다시 한번 야구 인생의 재기를 노렸을 것입니다. 송은범 선수의 미소를 아끼던 많은 팬들은 리그를 대표하던 베테랑 투수의 용기 있는 제2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최강야구3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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