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즈음 SNS 알고리즘에 의해 자주 볼 수 있는 영남대 기악과 교수 백윤학 지휘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 과학 수재가 클래식 음악에 빠지다
올해 50살이 된 백윤학 지휘자는 서울 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 전기 공학부에 입학한 과학 영재였습니다. 고2 때 수학 올림피아드에서도 수상할 정도로 수학적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서울대 아마추어 합창 동아리에서 우연히 지휘를 하게 되면서 평생 느껴보지 못한 희열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계가 수학과 비슷하다는 점을 알게 된 그는 음계의 체계가 감정과 서로 상응하면서 긴장과 이완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경이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전기 공학부를 졸업한 그는 바로 서울대 음악대학 지휘 전공으로 편입하여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 후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에서 관현악 지휘를 전공하였고, 템플 음악대학에서는 오페라 코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대음악과 관심이 많아 커티스 음악원 재학 시 여러 현대곡의 초연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 영남대 기악과 교수로 임명되어 귀국하기 전까지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많은 음악 축제에 초청받아 그의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춤추는 지휘자로 세상에 알려지다
마드리 실내악단, 서울시향, 수원시향, 부천시향, 대전시향, 프리임 필하모닉과 Opera Delaware Orchestra, Sofia Festival Orchestra, Orchestra Society of Philadelphia 등의 객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백윤학 교수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예프게니 키신의 외모를 가진 열정적인 지휘자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클래식 대중화에 열정을 쏟았고, 다양한 예술과의 켤레베이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림, 국악, 전시회와 어우러진 클래식을 선보인 그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설명이 있는 음악회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백윤학 지휘자를 더욱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음악을 지휘하면서 마치 지니가 춤을 추듯 지휘를 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부터였습니다. 그 후 그는 픽사 애니메이션 삽입 음악을 선보인 ‘픽사 인 콘서트’와 스타워즈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 ‘스타워즈 인 콘서트’에서 춤을 추듯 지휘를 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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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 지휘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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